정부는 최근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하자 가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고유가 상황에 따른 에너지 수급 자체 위기평가회의를 열고 '관심'단계의 경보를 발령했다고 30일 밝혔다.
지경부는 이번 경보발령으로 위기대응 매뉴얼에 따라 에너지비상대책반을 구성·운영하고, 우선 공공기관의 에너지절약 조치 시행실태를 불시에 점검키로 했다.
아울러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경우 경보단계를 '주의'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공공 및 민간 부문에 대한 에너지 사용제한조치를 검토할 계획이다.
'주의'단계 경보가 발령되면 공공부문의 경우 지자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기념탑,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에 설치된 경관조명은 소등 조치가 이뤄진다.
민간부문에서는 냉난방 설비효율을 높이기 위해 2000TOE 이상 사업장 및 건물에 냉난방 설비의 효율 점검 및 보수명령과 아파트 옥탑조명 등 경관조명, 유흥업소 네온사인, 주유소 전자식 간판에 대한 소등 조치를 발동할 수 있다.
정부의 이번 경보발령은 두바이 유가가 지난 21일 배럴당 90.62달러를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90달러 이상의 고유가를 유지함에 따라 경상수지 악화 등 우리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