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하 대경중기청)이 대구·경북 지역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 지원을 위해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 Jump-up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대구·경북 골목형 상점가는 그간 대경중기청의 지속적인 확대 노력으로 지난해 12개(대구 9, 경북 3), 올해 10개(대구 8, 경북 2)가 신규 지정돼 현재 26개 골목형 상점가, 2345개 점포가 지정돼 있다.이 사업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와는 별개로 골목형 상점가만을 위한 전용 지원사업을 마련해 달라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구·경북지역 골목형 상점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시행하는 대경중기청의 자체 사업이다. 특히 전문기관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구경북본부와 대구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인 한국부동산원이 이 사업 취지에 공감해 예산을 공동 분담하는 등 지역경제 회복과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주요 내용은 방문 인증, 구매영수증 경품 이벤트 등 상점가 공동 판촉 행사 비용을 지원하는 상권 활성화 프로그램과 상점가 내 개별점포의 마케팅,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또 골목형 상점가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역 주민공동체와 협업해 벼룩시장, 원데이 클래스,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경우 관련 비용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이와 함께 정부지원사업 참여 경험이 부족한 골목형 상점가를 위해 멘토링 프로그램도 별도로 편성했다. 멘토링을 신청할 경우 대경중기청 비즈니스지원단 전문가들이 골목형 상점가를 직접 방문해 신청서 작성을 위한 다양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사업설명회도 개최한다. 29일 오후 3시 대경중기청 3층 중회의실에서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과 질문과 답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 공고는 21일 인터넷 포털 소상공인24, 대경중기청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26일부터 6월1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을 통해 접수한다.정기환 대경중기청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로 고객 유입이 촉진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자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