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예술회관이 개관 35주년을 맞아 한국공연예술포럼과 공동으로 지난 16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기념 포럼을 개최하고 지난 35년을 돌아보며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포럼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향하는 로드맵’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문화·예술·행정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해 공연장 운영 전략, 문화 생태계, 지역 예술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배우 송승환 PMC프로덕션 예술감독이 좌장을 맡았고 발제자로는 오동욱 대구정책연구원 실장, 고희경 홍익대 교수, 박거일 예술의전당 부장이 나섰다. 토론자로는 대구시의회 이재화 부의장, 대구시 문화예술정책과 최미경 과장, 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가 참여했다.오 실장은 지역 고유 예술의 위상 강화와 지속 가능한 문화정책을 강조했으며 고 교수는 ‘제작극장’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제언했다. 박 부장은 미술관의 제도 개선과 청년 작가 육성의 중요성을 피력했다.토론에서는 문화 공간으로서의 입지 활용, 노후 시설 개선, 안정적 예산 확보, 지역 간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송승환 좌장은 “대구가 문화 소비 중심지를 넘어 콘텐츠 생산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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