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 도개면 소재 우리밀 전문 제분공장에서 경북 최초 개발된 식빵 전용 밀가루 ‘구미밀가리(T55, 1등급)’가 프랑스풍 식빵에 도전장을 냈다.   오는 5월 27일 공식 시판될 구미 밀가리 ‘T55’는 프랑스 제빵용 밀가루의 등급 체계를 따온 명칭으로, 밀의 회분 함량에 따른 제분 기준으로  2종의 우리밀을 최적 배합해 만든 제품으로, 풍미와 식감에서 프랑스산 밀가루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구미시와 농업인단체, 소상공인이 함께 만든 공동 브랜드로, 지역 농민이 생산한 우리밀을 구미 제분 시설에서 가공해 공급한다. ‘Slow Food, Gumi, Green’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거북이 형상의 로고를 브랜드 상징으로 삼았다.제품은 다음달 2일부터 구입 가능하며, 금오산 로컬푸드 직매장과 도개·해평 하나로마트에서 1kg 기준 4500원에 판매된다. 시는 향후 구입처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밀가리는 단순한 지역 농산물이 아니라, 식량의 대전환을 준비하는 구미의 새로운 녹색특산품으로 시민과 소비자의 선택을 통해 건강한 먹거리와 지속가능한 농업이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구미밀가리는 ▲안전한 먹거리 ▲신선한 유통 ▲환경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의 가치를 담아 국내 생산과정에서 농약과 방부제 사용이 철저히 관리되며, 저장과 운송 과정에서도 화학처리를 최소화해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산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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