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상장법인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대구상공회의소가 대구지역 상장법인 55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실적(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조393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2%(4869억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영업이익은 1조24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억원(0.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7210억원으로 635억원(-8.1%) 감소했다.1분기 매출액 1~3위는 한국가스공사(12조8107억원), ㈜iM금융지주(2조1265억원), 에스엘㈜(1조2458억원)이 차지했다. 상위 10개사의 분기 매출액이 대구지역 상장법인 전체 분기 매출액의 87.1%를 차지했으며 분기 매출액 1조 이상 기업은 총 3개사(5.5%), 1000억원 이상 기업은 21개사(38.2%)로 나타났다. 코스피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5103억원)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각각 1.6%(181억원), 14.1%(946억원) 감소했다.반면 코스닥 상장사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34억원), 당기순이익도 27.7%(311억원)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5%(100억원) 감소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19.5%), 금융업(-13.7%), 제조업(-1.9%), 전기가스업(-0.4%)은 매출이 감소했으며 운송업(5.6%), 유통업(1.3%)은 증가했다.제조업 중에서 업종별로는 기계·금속(0.3%), 자동차부품(4.1%), 전기·전자·반도체(12.4%), 의료·바이오(17.0%) 업종의 매출이 늘었으며 소재·화학(-6.7%), 이차전지(-35.3%), 섬유(-48.8%)는 줄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 기업은 30개사(54.5%), 감소 기업은 25개사(45.5%)로 나타났으며 영업이익 증가 기업은 27개사(49.1%), 감소 기업은 28개사(50.9%)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 증가 기업은 26개사(47.3%), 감소 기업은 29개사(52.7%)이다.매출액 증가 상위 기업은 ㈜이수페타시스(529억↑), 삼보모터스㈜(417억원), 대성홀딩스㈜(31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당기순이익 흑자기업은 34개사로 전년 동기 대비 16.4%p(9개사) 감소했다. 흑자 지속기업은 33개사(60.0%), 흑자 전환기업은 1개사(1.8%)로 나타났으며 적자 지속기업은 11개사(20.0%), 적자 전환기업은 10개사(18.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