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22일부터 열흘간 전 세계에서 임직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진행한다.올해로 16년째를 맞은 이 행사는 포스코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그룹의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는 봉사의 장이다.올해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보훈 정신을 기리는 활동에 특히 집중한다. 첫날인 22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광양시 옥룡초등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함께 전통 한지로 태극기를 제작하며 순국선열의 뜻을 기렸다. 옥룡면은 1919년 3.1 만세운동이 시작된 유서 깊은 지역이다.장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이번 행사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사회와 희망을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글로벌 볼런티어 위크 기간 동안 포스코그룹은 국내외 사업장을 중심으로 독립운동 사적지 정비, 국가유공자 지원, 참전용사 추모 등 다양한 호국보훈 활동을 전개한다.예컨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인천 지역 국가유공자에게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하고, 중국 여순과 항저우의 독립운동 유적지 안내판을 고해상도 컬러강판 ‘포스아트(PosART)’로 교체한다. 포스코퓨처엠은 국립서울현충원과 국립영천호국원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이 밖에도 산불 피해 농가 복구, 생물다양성 보존, 갯벌 식생 복원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봉사활동이 이어진다. 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소래습지에 염생식물을 심고, 포스코엠텍은 환경부와 함께 알루미늄 캔 수거 캠페인을 진행한다.포스코그룹은 2003년 ‘포스코봉사단’을 창단해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국가유공자 보조기기 지원 등도 함께 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진정성 있는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