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소장단이 지난 23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위치한 ‘대전 3.1의거 기념관’을 찾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포스코그룹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의 일환으로,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이날 봉사에는 이동렬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해 제선부 직원, 포스코 재능봉사단 등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념관과 인근 마을회관의 외벽 도색과 벽화 그리기, 쉼터 보수 작업 등을 진행했다.기념관은 1919년 3월 22일 독립 만세운동을 펼치다 체포된 대전리 출신 독립운동가 14인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세워진 역사적 장소다.소장단과 직원들은 기념비 주변 잡초 제거, 화단 조성, 노후 시설물 정비 등 환경 개선 활동에도 나섰다. 마을 주민들을 위한 스포츠 마사지, 붕어빵 나눔, 책장 기증 등 생활밀착형 봉사도 함께 이뤄졌다. 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지역 어르신들과 직접 소통하며 함께한 시간이 뜻깊었다”며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적인 장소에서 나눔을 실천하게 돼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포항제철소 관계자는 “산불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따뜻한 희망을 전하고자 이번 활동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한편, 포스코는 오는 31일까지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운영하며 전국 각지에서 임직원 참여형 봉사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2일에는 영덕군 일대에서 산불 피해 복구 봉사활동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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