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경주화랑청년단편영화제(GJHYSFF2025-조직위원장 김성조)가 올해 처음으로 APEC 회원국 청년영화인들을 대상으로 한 단편영화 공모에서 수상한 2명의 외국 청년감독이 눈에 띈다.우수상을 수상한 싱가포르의 앙드레총 감독과 장려상을 수상한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아자르 감독이 그 주인공들이다. 
싱가포르 국적의 앙드레총 감독은 올해 26세로 2024년 세계적인 예술대학 라셀예술대학에서 영화학을 전공, 수석으로 졸업했다. 앙드레총 감독은 무대와 스크린에서 모두 공연하며 최근에는 싱가포르 청소년 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 - 학생 부문을 수상한 논문 영화 '삼국어 교육 프로그램'을 집필하고 감독하기도 했다. 특히 그는 만연한 사회정치적 문제에 대한 우려에 힘입어 연극 제작 배경에서 사회적 관심사를 깊이 탐구하는 단편 영화 감독으로 전향했다.앙드레총 감독은 “감독의 비전을 통해 가슴 아픈 사회적 만족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심사위원들은 “문화적 시선과 독특한 시도가 돋보이며 다양한 장르와 실험적인 도전을 통해 청년감독의 열정과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장려상을 받은 인도네시아의 무하마드 아자르(29) 감독은 반둥에서 태어나 2005년부터 뻐깐바루에 거주하고 있다.그는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지역 영화 커뮤니티인 '콤팩(Komfek)'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지역의 다양한 창작자들과 함께 단편 영화 및 협업 프로젝트를 제작해왔다. 상상력을 바탕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만의 시각을 영상으로 표현하는 것을 좋아하며 진정성 있는 이야기와 감정을 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아자르 감독은 단편 영화, 디지털 콘텐츠, 광고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왔으며 주로 감독, 각본, 아트 디렉션등의 역할을 맡아왔다.그는 "제게 영화 제작은 휴식이자 즐거운 창작 활동이다. 다시 살아 숨 쉬게 하는 도피처기도 하다. 그래서 '과정을 즐긴다면, 그 결과는 반드시 우리의 열정을 반영할 것'이라며 수상소감을 말했다.심사위원들은 “아이들의 모험을 통해 희망과 꿈의 가치를 전했고 로컬리티와 유년기 환상이 결합된 구성은 문화적 이질감을 넘어선 보편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