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오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1'에서 가정 내 가전제품을 네트워크로 연결한 스마트 가전을 대거 공개한 이후 상반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스마트 가전은 냉장고, 세탁기, 오븐, 로봇청소기 등을 네트워크로 연결해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가전이라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 세탁기나 로봇청소기를 작동시키거나 냉장고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 로봇청소기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집안 내부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푸드매니지먼트 기능도 담았다. 냉장고에 어떤 음식이 있는지, 유통기한이 얼마나 남았는지 등을 알 수 있는 기능이다. 특히 장을 볼 때 불필요한 구매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품의 소프트웨어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오븐의 경우 새로운 조리법을 내려받을 수 있다. 세탁기의 경우 새로운 세탁코스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아울러 지능형전력망(스마트 그리드)을 이용해 시간대별 전력요금에 따라 최적의 운용시간을 설정,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이영하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내년은 스마트 가전이 태동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