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9일 오후 대구역 역장실에서 한국철도공사(대구역) 및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와 함께 ‘2025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대구시는 행정 지원 ▲한국철도공사(대구역)는 사업비 3500만원 지원 ▲대구노숙인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 및 관리 등 역할을 분담해 사업을 추진한다.사업에 참여자로 선발된 노숙인들은 6월부터 6개월간 대구역에서 환경미화 활동(일 3시간)을 하게 되며 월 약 98만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이러한 고정 수입은 지역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한국철도공사(대구역)는 2020년부터 매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지난 5년간 총 35명의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으며 이 중 6명이 중도 포기하고 29명이 성공적으로 탈노숙해 지역사회에 정착하는 성과를 이뤘다.김태운 시 보건복지국장은 “노숙인 일자리 사업은 단순한 일자리 제공을 넘어 노숙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의 자립과 지역 사회 복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