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POEX)가 국내 최대 규모의 전시장 운영기관인 킨텍스(KINTEX)와 손잡고 마이스(MICE) 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포엑스는 지난 29일 포항 첨단해양R&D센터에서 킨텍스와 전시·컨벤션 산업 발전 및 상호 협력을 위한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 기관 관계자와 포항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협약은 2027년 개관 예정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의 성공적인 개관과 안정적인 운영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킨텍스의 20년 운영 노하우와 글로벌 전시 네트워크를 접목해, 포항이 국제 수준의 전시·컨벤션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양측은 협약을 통해 ▲전시장 운영 및 확장 전략 ▲산업전시회 공동 기획 및 개최 ▲운영 인력 교육 및 역량 강화 등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포엑스는 지역의 특화 산업인 수소환원제철, 이차전지, 바이오, 수소산업 등을 중심으로, 킨텍스가 보유한 인도·말레이시아 등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제 산업전시회 유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송남운 포엑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센터 개관 이전부터 글로벌 MICE 거점도시로서의 기초를 다지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운영 체계부터 콘텐츠, 인력까지 모든 면에서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향후 해양·에너지·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하는 국제 산업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개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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