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포항 앞바다에서 발생한 해군 해상초계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장병들의 영결식이 1일 해군 항공사령부에서 엄수됐다.이날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군 관계자를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김정재 국회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들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강덕 시장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안타까운 생명을 잃은 장병들과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들의 헌신이 헛되지 않도록 포항시 차원에서도 재발 방지와 유가족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사고 발생 직후부터 군과 긴밀히 협조하며 사고 수습과 원인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특히 국방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유사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앞서 지난달 30일에는 해군 항공사령부 내 체육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이 시장과 김 의장, 김 의원 등이 조문해 순직 장병들의 넋을 기렸다.한편 이번 사고는 포항시민들에게 큰 충격과 슬픔을 안겼으며, 지역사회에서는 자발적인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