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비닐을 열분해해서 열분해유로 생산하는 인지이엔티(주)가 국내 폐비닐 업계 최초로 공정안전관리(PSM) 최종 승인을 획득했다.   공정안전관리(PSM)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시행령에 따라 하루 5000리터 이상의 인화물질을 제조하거나 취급하는 회사가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갖추어야 할 공장 특성에 맞는 안전설비, 공정안전자료, 가동 전 점검사항, 안전 가동 매뉴얼 등 종합적 안전관리 체계를 뜻한다.   폐비닐 열분해 산업은 지난 해 폐기물관리법 및 석유사업법의 개정으로 그 동안 소각이나 매립되던 라면봉지, 과자봉지 등의 폐비닐을 열분해해 원유와 같은 역할을 하는 원료(열분해유)를 생산하는 등 탄소중립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폐비닐을 열분해해 원료를 생산하는 산업은 75% 이상이 국내에서 이뤄지고 있어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경주에 소재한 인지이엔티(주)는 연간 2만4000여톤의 폐비닐을 재활용해 연간 1만2000톤의 열분해유를 생산하고 있어서 연간 300억여원 이상의 원유 수입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PSM 최종 승인을 득한 것은 인지에인티(주)가 업계 최초다.이성열 인지이엔티(주) 대표는 “소 잃고 외양간 고쳤지만, 제대로 고치지 않으면 절대로 전화위복의 반전을 이룰 수 없다는 각오로 전 직원이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노력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대구경북 중방센터의 열분해 산업에 대한 특별한 관심과 세심한 지도가 없었다면 불가능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칙적으로 폐비닐 열분해 사업의 경우 제조 과정에서 염소까지 제거해 청정유를 만드는데 PSM 및 통합환경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실제로 이를 득한 것은 인지이엔티(주)가 최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열분해 시장의 35% 이상을 담당하고 있는 인지이엔티(주)는 이미 탄소배출권 방법론 승인 등 폐비닐 열분해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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