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신병 치료 차 병원에 입원하자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실국장 책임제 시스템으로 도정을 운영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와 관련, 2일 이철우 도지사의 리더십으로 구축해 놓은 실국장 책임제 중심의 대변환 시스템으로 도정이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가 신병 치료차 병원에 입원 중인 상황에서도,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양금희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산불 피해 복구와 새 정부 국정 현안 대응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2일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며 이철우 도지사의 현재 건강 상태와 관련해 “도지사께서는 현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의료진은 충분히 치료와 회복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도지사의 뜻에 따라 주요 현안에 대한 도정 방침을 밝히며 우선적으로 경북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 피해의 수습·복구에 도정 역량을 집중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재민들의 주거 입주가 완료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또 10일부터 본격 가동되는 국회 산불피해지원대책 특별위원회의 활동에 맞춰 각 실·국에서 산불 피해 사례와 필요한 특례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을 요청했다. 산불피해지원특별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국회 및 분야별 중앙 부처와의 협력에도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3일 대통령 선거 이후 곧바로 출범되는 새 정부에 대한 대응 방안도 주문했다. 김 부지사는 “지역 대선 공약이 최대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고, 그동안 미반영된 산불 피해 복구 예산이 추경을 통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지시했다.올해 하반기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 대해서도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인 만큼 빈틈없이 추진하고 정부와 함께 인프라 확충 등 행사 준비에 철저히 해달라”며 “6월 9일 개최 예정인 ‘K-MISO CITY 선포식’과 이와 관련된 붐업 행사도 적극적으로 하라”고 강조했다.양금희 경제부지사도 새 정부에 대한 상황 대처, 추경, 2026년 국비 확보 등 다방면에서 철저한 대비가 중요함을 강조했다.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그동안 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체계적으로 마련해 온 실·국장 책임제를 통해 도정 시스템이 잘 운영되고 있는 만큼 실·국장 책임하에 도정이 한 치의 공백도 없이 운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