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3단계 확장사업이 2013년에 착공된다. 또 김포공항의 국내 및 국제선 여객터널의 리모델링도 실시된다.
국토해양부는 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제주노선과 국제선 등 항공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공항개발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합계획에 따르면 인천공항과 6개 거점공항은 시설확충에, 일반공항은 안전시설 보강에 총 2조13억원이 투입된다.
인천공항은 2013년부터 3단계 확장사업을 착공한다. 완공은 2015년 예정으로 1조7999억원이 투입된다.
3단계 확장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을 현재 여객터미널 맞은 편에 신축하고, 기존 화물터미널을 확장하는 사업이다.
김포공항은 국내선 중심공항으로 운영하되 한~중~일 등 단거리 국제선 비즈니스 지원공항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국내선 여객터미널을, 2017년까지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각각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국내선 터미널에 752억원, 국제선에 308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청주공항에는 충주·제천 방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총 사업비 150억원을 투입, 북측 진입도로를 개설하고 2012년까지 활주로 연장을 위한 타당성 조사도 실시한다.
제주공항은 고속탈출 유도로 추가, 계류장 이동동선 효율화 등 시설활용 사업에 160억원을 투입한다. 또 2014년에 항공수요를 재검토하고 신공항 건설 및 기존공항 확장안을 비교할 예정이다.
소형공항 및 경·수상비행장 개발계획도 마련됐다.
국토부는 도서지역 접근성 향상을 위해 울릉도와 흑산도에 소형 공항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규모는 활주로 1200m 이하로 50인승 이하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건설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과 경남 고성에는 경비행 개발이, 4대강 등 전국 10개 후보지 중 1곳에는 수상비
행장 개발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동남권신공항 개발의 경우 입지평가 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