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복조)은 4일 한동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북구 공공복합청사 도시숲에 적용할 IoT 기반 디지털 관수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이번 협약은 공단과 한동대가 산학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도시숲 관리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이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관수 시스템은 총 면적 6,758㎡ 규모의 북구 공공복합청사 도시숲을 대상으로 구축된다.디지털 관수 시스템은 Wi-Fi 무선통신을 활용해 원격으로 관수 조건을 실시간 제어하고, 현장의 토양 상태나 기상 정보에 따라 물 공급 여부를 자동으로 판단하는 기능을 갖춘다. 이를 통해 인력 소모와 시간 낭비를 줄이고, 관수 사각지대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프로젝트는 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의 실습 수업과 연계해 올 하반기 실제 도시숲에 적용될 계획이다. 실습을 통해 학생들은 실증 환경에서 기술을 실험하고, 공단은 도시재생과 스마트 도시 관리에 기술력을 접목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공단 관계자는 “도시재생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녹지 관리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IoT 관수 시스템은 기술과 환경이 결합된 대표 사례로, 지역 산학협력 모델의 성공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복조 이사장은 “한동대와의 협업을 계기로 공단이 추진 중인 다양한 분야로 산학협력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발전과 사회공헌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