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구보건소가 어르신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맞춤형 정보통신기술(ICT) 교육을 실시했다. 남구보건소는 4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및 포항시 디지털배움터와 협력해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참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실버세대 대상 ICT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스마트폰 기초 사용법부터 실생활에 필요한 앱 활용까지 포함된 *실버 디지털 역량강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고령층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고 세대 간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교육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메신저 사용법, SNS 소통 방법, 모바일 뱅킹, 정부24 이용법, 건강관리 앱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실습했다. 특히 스마트폰 조작에 서툰 참가자들도 교육을 통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며, 향후 진행 예정인 보이스피싱 등 디지털 금융사기 예방 교육에도 큰 관심을 나타냈다.이번 ICT 교육은 남구보건소가 추진 중인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건강 취약계층인 어르신에게 스마트워치, 혈압계, 체중계, 혈당계, AI스피커 등 5종의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건강관리에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기기 사용 교육을 넘어 삶의 질 향상과 디지털 포용 실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포항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고령층의 디지털 역량 강화는 물론, 건강과 복지를 아우르는 스마트 복지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