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덕 포항시장이 “행정의 중심은 시민이어야 한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6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경제 불확실성과 정치 지형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민생 중심 행정을 펼쳐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이날 회의에서는 ▲2025 세계녹색성장포럼의 개최 성과 ▲여름철 풍수해 대비 종합대책 ▲재선충병 방제 및 자연재해 대응 등 주요 현안이 테마 보고 형식으로 다뤄졌다.포항시는 올해 처음 자체 개발해 개최한 ‘세계녹색성장포럼’을 지역 대표 마이스(MICE)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연계해 향후 행사 규모와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포항만의 차별화된 마이스 콘텐츠를 적극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관광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한다”고 말했다.풍수해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도 강조됐다. 이 시장은 “재난 대응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재선충병 방제 지역에 대한 세밀한 진단을 통해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라”고 지시했다.정치권의 변화에도 주목했다. 그는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맞춰 포항의 주요 현안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응하라”며 “국비 확보와 정책 제안에 속도를 내 지역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하라”고 주문했다.이와 함께 7월 해수욕장 개장과 각종 여름축제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지역경제와 민생이 어려움을 겪는 만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필요하다”며 “공직자 모두가 시민을 중심에 둔 행정을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함께 열어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