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5일 치매환자 실종 예방과 인식 개선을 위한 ‘2025 치매극복 실종예방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주민 참여형 모의훈련 프로그램으로, 배회대처 모의훈련, 실종예방 교육, 상황극, 유관기관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방식으로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유도했다. 특히 방송인 기웅아재(경북 치매홍보대사)가 행사 진행을 맡아 특유의 유쾌한 분위기로 주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행사에는 포항북부경찰서, 국민건강보험공단 포항북부지사, 포항의료원 등 지역 내 유관기관이 대거 참여해 실종 예방 대응체계 구축과 지역사회 치매 안전망 강화에 기여했다.주민 대상 상황극은 치매환자의 실종 상황을 실감나게 연출하며 “치매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 참가자는 “막연했던 치매 문제가 우리 이웃의 일로 느껴졌다”며 소감을 밝혔다.함인석 북구보건소장은 “치매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질병”이라며 “지역사회가 함께 관심을 갖고 대응할 때 실종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포항시는 앞으로도 치매 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속적인 주민 교육과 기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