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스마트폰 열풍과 태블릿 PC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직장인들 사이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 '붐'이 지속되고 있다. 4일 전자결제업체인 이니시스와 모바일결제업체 모빌리언스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인기에 앱 개발에 대한 직장인들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 종로구 효제동에 위치한 'IT뱅크(itbankjoa.com)'에는 스마트폰 앱 개발과정을 배우려는 수강생들의 상담이 빗발치고 있다. 이숭무 IT 뱅크 학과장은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이 관련 교육에 대해 직접 방문해 상담을 받고 있다"며 "스마트폰이 보급된 뒤 프로그램 개발환경이 한결 나아지고 개발자에 대한 인식도 개선돼 스마트폰 앱 개발을 배우려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직장인들이 스마트폰 앱 개발에 관심을 쏟는 것은 쉽게 개발이 가능한데다, 저비용으로 손쉽게 창업할 수 있어 1인 창업 혹은 투잡 아이템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오라클자바교육센터(oraclejava.co.kr)의 신형섭 강사도 "스마트폰의 본격적인 성장으로 스마트폰 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앱 개발자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레 늘고 있다"며 "관련 개발자들이 다른 회사로 이직을 하거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창업하는 사례가 크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획력, 실행력이 뒷받침되면 자본과 인력이 부족하더라도 능력을 펼칠 기회가 주어지는 게 '앱 이코노미'의 특성이라는 설명이다. 이 때문에 최근 각 기업들도 취업과 창업기회를 지원하기 위한 앱 개발 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니시스와 모빌리언스 측은 "스마트폰 환경에 맞는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인재를 발굴하는 데 이번 공모전은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수상자가 입사시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사업화하는 데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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