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 ‘공감’이 마련한 제113회 5월 공감음악회에서는 계절의 여왕인 5월의 아름다운 감성을 공유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15일 경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펼쳐진 이번 음악회는 ‘이 아름다운 오월에’라는 주제로, 공감 가족들을 비롯한 관객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주낙영 경주시장도 참석해 공감 회원들과 함께 했다.    이날 ‘예멜 합창단(지휘 윤현주)’과 2명의 오페라 스타인 소프라노 장혜지와 테너 이명현이 노래의 축제를 펼쳐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연출했다. 예멜 합창단의 깊이있는 해석을 통한 하모니와 함께, 소프라노 장혜지와 테너 이명현이 솔리스트 혹은 듀엣으로 협연하면서 화려한 기교를 선보여 봄밤의 정취를 만끽하게 했다. 예멜 합창단은 1968년 창단된 이화여고 졸업생들로 구성된 여성 합창단이다. 음악을 전공하지 않은 아마추어 합창단이지만 순수 클래식 레퍼토리와 화합의 하모니로 유수한 합창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23회 정기연주회를 가지면서 미국 링컨 센터, 클리블랜드 음대, 호주 체스우드 콘서트홀, 영국 웨스트민스트 사원 등에서 연주했다.특히, 이들은 전문적인 합창 연주 활동 이외에도 교도소 방문이나 호스피스 병동 방문음악회 등의 음악 봉사활동을 통해 합창단의 이름 ‘예멜’이 뜻하는 예수의 메아리로서 삶을 실천하기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음악회는 ‘오월과 꽃, 그리고 사랑’, ‘정다운 우리 가곡’, ‘오페라&뮤지컬 무대’, ‘감사의 마음을 담아’라는 네 가지 소주제로 나눠 진행됐다.   멘델스존의 ‘은방울꽃과 작은 꽃’, 슈만의 ‘이 아름다운 오월에', 이수인의 ‘내 마음의 강물’,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 중 ‘그대의 찬손, 내 이름은 미미’, 딕선의 ‘주께 감사해’ 등의 레퍼토리를 합창단의 하모니와 함께 장혜지와 이명현의 솔로 혹은 듀오의 무대로 선보였다.2인의 오페라 주역들과 순수한 열정이 돋보인 예멜합창단이 펼친 음악적 공감의 무대는 공감회원들과 가족들에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번 음악회에서 레퍼토리에 얽힌 풍성한 해설과 합창 지휘를 맡은 윤현주 지휘자는 미국 맨해튼 음대 한국인 제1호 음악 박사로, 서울대 음대 학사와 석사 출심으로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명예교수다. 이날 특별 출연한 소프라노 장혜지는 서울대 음대 학사와 석사, 맨해튼 음대 석사 출신으로 볼티모어 심포니, 세인트 루이스 심포니 등에 협연하고 국내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연주 활동 중이다.역시 특별 출연한 테너 이명현은 서울대 음대 학사와 석사 출신으로 24/25 시즌 독일에서 리골레토, 마술피리 등에서 주역 가수로 활동 중이다. 피아노 연주에는 맹은경과 이경란 피아니스트가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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