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10곳 중 6곳은 이재명 대통령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과제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 강화가 꼽혔다.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전국 중소기업·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제21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의견 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 기업의 63.0%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소기업 공약 이행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였다. 이는 10곳 중 6곳에 해당하는 수치다.이들이 정책 이행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은 것은 ‘중소기업계와의 소통 강화’(45.3%)였다. 이어 ‘국회 및 야당과의 협력 강화’(21.7%),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8.0%), ‘부처 간 협업 및 칸막이 해소’(14.7%)가 뒤를 이었다.대통령 공약 가운데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이 46.7%로 가장 높았고 ‘공정하고 상생하는 거래환경 조성’(35.0%), ‘AI·디지털 전환 및 탄소중립 지원’(22.7%), ‘기술보호 및 R&D 확대’(22.0%) 등이 뒤를 이었다.국정 운영 전반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로는 ‘내수 활성화 및 민생 안정’(46.0%)이 1순위로 꼽혔고 이어 ‘경제 성장 견인 능력’(41.0%), ‘노동개혁 및 일자리 창출’(39.0%),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위기 극복’(23.3%) 등이 선택됐다.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중소기업인들은 대통령이 중소기업계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에 나서길 바라고 있다”며 “새 정부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중심에 두고 내수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실현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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