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 보그워너가 중국 내 듀얼 클러치 변속기(DCT) 부문에서 잇따른 수주 성과를 거두며 시장 입지를 넓히고 있다.보그워너는 최근 중국 주요 변속기 제조사와 신규 DCT 클러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중국 내 독일계 완성차 업체와의 기존 공급 계약을 7년 연장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신규 공급 계약은 중국 대표 자동차 제조사의 SUV 및 세단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며 보그워너 타이창 공장에서 클러치 모듈을 생산한다. 양산은 올해 말부터 시작되며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에도 공급될 계획이다.보그워너 측은 “컴팩트한 설계, 우수한 열 내구성, 비용 효율성 등이 강점”이라며 “기어 변속 시 부드러운 응답성과 경사로 출발, 레이싱 스타트 성능 등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연장된 독일계 OEM과의 공급 계약은 지난 10년 간 이어온 협력 관계에 기반하며, 클러치 어셈블리는 톈진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제품은 내연기관 차량뿐 아니라 마일드 하이브리드 차량에도 적용 가능하다.특히 기존 종방향 습식 DCT 대비 회전 관성과 마찰 손실, 오일 누유를 줄인 것이 특징으로 변속기 효율성과 주행 질감을 향상시킨다는 평가다.이사벨 맥켄지 보그워너 부사장 겸 드라이브트레인 및 모스 시스템 사장은 “이번 수주는 보그워너가 중국 시장 내 고객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는 고객사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보그워너는 전통 내연기관 차량부터 전동화 전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솔루션을 제공하며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친환경 대응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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