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시개발공사–IBK기업은행, 동반성장펀드 120억으로 확대

대구도시개발공사(이하 공사)가 IBK기업은행과 손잡고 지역 중소건설사의 금융 부담 완화를 위한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확대한다.공사는 10일 IBK기업은행과 ‘동반성장펀드 확대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과 이대홍 IBK기업은행 대구경북동부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지난해 6월 지역 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건설사를 위해 1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처음 조성한 바 있다. 1년간의 운용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에는 20억 원을 추가로 증액해 총 120억 원 규모로 확대 조성하게 됐다.이번 협약으로 지원 대상도 대폭 넓어졌다. 기존의 공사 추천 기업 외에도 ▲창업 기업 ▲일자리 창출 기업 ▲지역소멸 극복 기업까지 포함돼 더 많은 기업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지원 대상 기업은 5억 원 이내 대출에 대해 연 1.44%포인트의 기본 감면 금리에 더해 내부 평가에 따라 최대 1.40%포인트까지 우대받을 수 있어 최고 연 2.84%포인트의 금리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다.정명섭 대구도시개발공사 사장은 "기업은행과 함께 대구지역의 건설 불경기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건설사의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