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주시가 오는 10월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한 인프라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 중이며 9월 중순까지 보름 정도 앞당겨 완공하기로 했다. 현재 대부분 인프라 시설이 공사 중이며 주요 시설 공정률은 미디어센터 20%, 전시장 15%, 만찬장 5% 수준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11일 도청에서 APEC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인프라 구축과 경제·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고 밝혔다.양 경제부지사는 “현재 정상회의장 준비 등 완벽한 인프라 구축, 경제, 문화 APEC을 위한 콘텐츠 개발, 시민 APEC 완성을 위한 시민참여 확대 등 지방 차원에서 차질 없이 준비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해, 대한민국 국격을 드높이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남은 140일 동안 모든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APEC 행사 계획 및 주요 추진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양 부지사는 “APEC 준비를 위해 지방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경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는 만큼, 케이터링, 조명, 향기 하나까지 세심히 챙겨 경주의 아름다움과 대한민국 국격에 맞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인프라를 완성하겠다”고 말했다.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 마련될 정상회의장은 한국적인 미를 토대로 첨단기술을 적용해 최적의 회의 환경을 마련한다. HICO 야외부지에 만들어지는 국제 미디어센터는 최적의 취재환경과 K-푸드, K-의료, K-컬쳐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주를 찾는 언론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기로 했다.양 부지사는 또 “APEC은 세계 정상들뿐만 아니라 글로벌 CEO들이 함께 참석하는 경제공동체 회의인 만큼, 이번 행사는 역사상 제일 큰 ‘세일즈 경북’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관련, 경주문화엑스포 광장에 조성될 전시장은 최빈국에서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산업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현장으로 이와 연계한 국내 기업의 첨단기술 쇼케이스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한다. 이어 APEC이 중소도시 경주에 유치될 수 있었던 이유가 천년을 이어온 역사와 문화인만큼 양 부지사는 “K-한류의 원천 경북, 경주의 문화 DNA의 힘을 APEC을 통해 모두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특히, 오는 8월 APEC 최초로 열리는 문화 분야 장관급 회의와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에는 준비를 위해 장관회의가 개최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다양한 문화 유산과 독창적 문화를 가진, 매력적인 도시 경주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양 부지사는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직 역대 가장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위해 전 행정력을 기울여 멈춤 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며 “이미 7차례의 준비위원회와 50차례의 회의를 통해 잘 짜여진 로드맵대로 모든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