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에서 뮤지컬 작품상, 연출상, 각본상, 음악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총 6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머지않은 미래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며 섬세하고 따뜻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수상의 주역인 윌 애런슨(작곡)과 박천휴(작사/극작) 콤비는 국내 최초로 DIMF가 추진해오고 있는 DIMF창작지원사업에서 발굴된 작품인 '번지점프를 하다'의 2012년 공연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계에 신선한 파장을 일으켰고 이후 두 사람의 협업은 '어쩌다 해피엔딩'까지 이어지며 브로드웨이에서 찬란한 결실을 맺었다.윌 애런슨은 DIMF와의 인연이 특히 깊다. 그는 2008년 제2회 DIMF 창작지원작 '마이 스케어리 걸'의 작곡가로 데뷔했으며 창작지원작 중 대상 격인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했다. 이후 DIMF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2009년 뉴욕뮤지컬 페스티벌에 초청됐고 최우수 뮤지컬상과 최우수 연기상 2개 부문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밖에도 DIMF는 '더 픽션'(제11회 창작지원작), '블루레인'(제13회 창작지원작), '톰 아저씨'(제13회 창작지원작), (제13회 창작지원작), '프리다'(제14회 창작지원작) 등 국내 유수의 창작작품들을 발굴해왔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창작뮤지컬의 성과가 인정받는 이 순간 DIMF는 둘의 시작을 함께한 동반자로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으며 축하한다”며 “창작자 윌 애런슨과 박천휴 콤비의 시작이 DIMF를 통해 이뤄졌고 이들이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인 성공에 이른 지금,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창작자들의 ‘첫 만남’과 ‘첫 무대’를 만들고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IMF는 오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19번째 축제를 개최한다. DIMF를 통해 처음 소개되는 헝가리 뮤지컬 ‘테슬라’를 포함한 공식초청작 8작품과 창작지원작 5작품, 특별공연 3작품 등 20편이 넘는 국내외 뮤지컬이 대구 전역에서 축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