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이달 14일과 21일 두 차례에 걸쳐 권역별 마을축제를 연다.오는 14일에는 남부권역인 현풍·유가·구지 주민들이 기획한 ‘6월의 하모니’가 달성테크노폴리스 생활체육광장에서 열린다. 허브 심기, 천연 수제 비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퓨전마당극 ‘최진사댁 셋째딸 신랑찾기’, 랜덤플레이댄스, 마술쇼, 뮤지컬, 재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행사가 펼쳐진다. 가족 방문객을 위한 ‘찾아가는 삐에로’와 ‘하모니 인생사진관’ 등 부대행사도 마련돼 도농복합 문화 특색을 살린 축제가 될 전망이다.21일 중부권역인 화원·옥포·논공 주민들이 주관하는 ‘제2회 가족문화나들이’는 사문진 나루터 주막촌 뒤 잔디밭에서 개최된다. 어린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악기 연주, 태권도와 댄스 공연, 마술·버블쇼 등 공연이 마련되며, 물총놀이, 물풍선 던지기, 제기차기 등 전통과 여름 놀이가 어우러진 놀이마당도 운영된다. 특히 아이들이 직접 사용하던 물품을 교환하는 ‘어린이 아나바다’ 장터는 자발적 참여와 경제 교육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두 축제는 법정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추진해 의미가 크다. 달성문화도시센터 관계자는 “지역 주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권역별 협업 부스 운영으로 더욱 풍성한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자발적 문화참여를 확대하고 지역 문화예술 역량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