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GER 농산물선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오는 11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가 운용하게 될 'TIGER 농산물선물' ETF는 옥수수, 밀, 설탕, 대두 등 농산물선물 4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발표하는 'S&P GSCI Agriculture Enhanced Select'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에 편입된 상품은 현물이 아닌 선물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와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 상장돼 있다.
옥수수, 밀, 설탕은 연 1회 롤오버하고, 대두는 연 5회 롤오버 한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지수구성 종목 중 옥수수가 31.6%로 최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밀과 설탕, 대두가 각각 29.2%,19.9%,19.4% 순의 비중을 나타냈다. 이 지수의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은 지난해 11월30일 기준으로 14.3%이다.
거래소는 "이번 상품이 농산물을 기초로 하는 국내 최초의 ETF로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농산물에 저렴한 비용으로 투자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농산물가격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높지 않아 투자자의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위험 분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TIGER 농산물선물' ETF가 올해 처음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됨에 따라 상장된 ETF 상품은 총 65개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