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과 맥주, 그리고 음악과 물이 어우러진 여름 대표 축제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오는 7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대구 두류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올해 슬로건은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이다. 지난해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기록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모은 이 축제는 올해 공간과 콘텐츠를 전면 재구성해 돌아온다.대구시는 올해 행사가 단순한 먹거리 중심 축제를 넘어선 복합문화 페스티벌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장은 ▲2.28 자유광장 ▲코오롱 야외음악당 ▲두류공원 제2주차장 등 3개 빅스폿과 ‘치맥 여행자의 거리’ 등 4가지 테마거리로 꾸며진다. 기존 틀을 과감히 깨고 ‘경험형 공간’과 ‘참여형 콘텐츠’ 중심으로 새롭게 기획한 것이 특징이다.가장 큰 변화는 2.28 자유광장이다. 이곳은 ‘워터 콘서트 테마’를 중심으로 EDM 음악, 워터캐논, 스탠딩존을 갖춘 체험형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특히 중앙무대를 도입해 관람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4면 LED 스크린을 통해 어느 위치에서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3년 연속 매진을 기록한 프리미엄 예약존도 업그레이드돼 돌아온다. 4880석 규모로, 치맥 세트와 기념 굿즈, 우천 대비 천막존까지 포함됐다. 예약은 6월 17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코오롱 야외음악당은 ‘놀러와요 Egg섬’이라는 이름 아래 대형 돔형 구조물 ‘에그돔’이 들어선다. 내부에는 소규모 공연이 열리는 ‘EGG 스테이지’와 피크닉형 식음 공간이 마련된다. 포토존과 팬카페 등 이색 콘텐츠도 더해 관람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두류공원 제2주차장은 ‘치맥 더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야간형 페스티벌 공간으로 변신한다. 이전 ‘아이스펍’ 공간을 대폭 개편해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모두 즐길 수 있는 호러 테마 클럽형 공간으로 구성된다.이 밖에도 MBTI 기반 치맥 테마로드를 운영, 관람객이 자신의 성격 유형에 맞는 치맥을 추천받고 즐기는 이색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사전 예매로 운영되는 프리미엄 예약존도 업그레이드된다. 총 4880석이 마련되며 테이블당 치맥세트와 기념 굿즈가 함께 제공된다. 예매는 17일 오후 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친환경 축제를 위한 시도도 눈에 띈다. 다회용 컵 2만4000개를 제작해 현장에서 운영하며 KKEKK 작가와 협업한 포토존과 조형물, 굿즈 디자인을 통해 치맥페스티벌만의 독창적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박차를 가한다.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KKDAY를 통해 테마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 송출과 일본 ‘케야키 맥주축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에도 나선다. 단체 해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 존과 글로벌 인포메이션 센터도 운영될 계획이다.박기환 시 경제국장은 “올해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기존 형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콘텐츠 전반을 새롭게 재구성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기고 기억에 남는 특별한 여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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