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주최하는 '2025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이 다음달 2일 오후 3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리딩공연에서는 인간의 내면과 시대의 정서를 포착한 드라마부터 상상력 가득한 가족극, 사극과 로맨스를 아우르는 작품까지 장르적 스펙트럼이 더욱 확장됐다.    특히 이번 무대는 라이브와 MR, 영상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각 작품의 색채를 효과적으로 살려냈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하다.'릴라 씨의 인형가게'(제작: 봄은)는 버려진 인형, 외로운 아이, 완벽을 좇던 한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마주하며 다름을 이해하고 진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김보미 작곡가가 2022년 '뱅크시', 2024년 '애기나리의 모험'에 이어 또 한 번 감성 짙은 서사를 선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유일하게 건반과 드럼의 라이브 연주로 진행돼 무대 위 감정의 결을 더욱 섬세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운명의 붉은 실'(제작: 크래직)은 모든 이에게 ‘붉은 실’이 보이는 세계를 배경으로 진정한 자신의 운명과 삶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려낸다. 로맨스와 드라마가 어우러진 이 작품은 현대인의 고독과 연결의 의미를 섬세하게 풀어낸다.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전 기반 뮤지컬 '인투더씨'(제작: 레인보우 웍스)도 무대에 오른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두 고전 속 인물 심청이와 별주부가 바닷속에서 만나 펼치는 모험을 통해 진정한 우정과 용기의 가치를 전하는 웰메이드 가족극이다.    제1, 2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출신 작곡가 임민홍, 제1, 2, 3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출신 김지식 프로듀서가 함께해 작품의 중심을 잡는다.천재 조각가의 삶을 무대 위로 끌어올린 '카미유 클로델'(제작: 어마무시)은 사랑과 광기의 경계에서 예술을 갈망했던 한 여인의 치열한 생을 담아낸 작품이다.    제10기 DIMF 뮤지컬 아카데미 리딩공연에서 처음 선보인 이 작품은 이다은 작가, 김유진 작곡가가 참여했다. 이번 DIMF 뮤지컬 인큐베이팅사업 리딩공연에서는 유일하게 영상이 함께 활용돼 몰입도를 더할 예정이다.마지막으로 사극 뮤지컬 '탁영금'(제작: 극단 폼)은 역사 속에 묻혀 있던 인물 ‘탁영금’의 삶을 무대 위에 다시 불러낸다. 과거의 회상을 통해 백아절현의 소리를 찾아가는 이 작품은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넘나드는 서사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티켓 예매는 16일 오후 2시 네이버 예약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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