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의과대학 동창회가 오는 20일 오후 7시 대구 중구에 위치한 문화예술전용극장 CT에서 '2025 문화행사 – 연극, 마음을 잇다 WITH YOU'를 연다.올해로 개교 46주년을 맞은 영남의대는 이번 행사를 통해 동문, 가족, 재학생 등 약 200명을 초청해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이번 무대는 가족 간 갈등과 화해를 유쾌한 시선으로 풀어낸 휴먼 코미디극 '런 투 패밀리(RUN TO FAMILY)'다. 바쁜 일상 속에서 흔히 놓치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이야기로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정서와 메시지를 담았다.사공정규 동창회장은 “짧지만 깊은 울림을 주는 이번 연극이 각자의 일상 속에서 작지만 소중한 쉼표가 되길 바란다”며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잇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예술이 주는 공감의 힘이, 가족과 이웃 사이에 다정한 시선을 다시 놓아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영남의대 동창회는 2023년에도 바리톤 석상근과 양왕열 콰르텟이 함께한 'WITH YOU 힐링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500여 명의 관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는 연극이라는 장르를 통해 ‘의술과 예술의 만남’이라는 색다른 시도를 이어간다.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은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가능하며 선착순 200명에게 초청장이 발송된다. 예약은 17일까지 영남의대 동창회 사무국에서 접수받는다.사공 회장은 “영남의대 동창회는 언제나 ‘사람을 위한 의학, 사회를 위한 연대’를 지향해왔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공동체를 위한 다리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