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말 말, 말실수를 줄이고 어른스럽게 말할 수 없을까? 주변에 말실수로 곤욕을 치르는 사람을 볼 때 안타까울 때가 많다. 악의 없이 습관적으로 무심코 내뱉은 말이 일파만파가 되어 평소 쌓아온 신뢰를 잃기도 한다.
말은 사람의 내면을 가장 먼저 드러낸다.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사람의 수준이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한다. 어른스러운 말은 화려한 말보다 조심스러운 말투로 신뢰를 쌓는다. 말실수를 줄이는 것은 곧 삶의 품격을 높이는 일이다. 어른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살펴보면 말의 속도를 늦춘다. 
 
급하게 말하는 사람일수록 실수가 잦다. 어른스러운 사람들은 말보다 생각이 앞선다. 침묵을 두려워하는 사람은 말의 무게를 안다. 천천히 말하는 습관은 말실수를 줄일 뿐 아니라, 듣는 사람에게도 안정감을 준다.
평소 어른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의 습관은 말에 ‘감정’을 섞지 않는다. 화가 났을 때, 감정이 격할때 말을 아낄 줄 안다. 감정이 앞서면 말은 칼이 되고, 그 칼은 결국 관계를 해친다. 어른스러운 사람은 감정이 아니라 태도를 말에 담는다. 감정을 삼키는 말이 때로는 가장 강한 메시지가 된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말실수는 다반사다. 점잖게 어른스럽게 말하는 사람들의 습관에는 ‘정확한 단어’를 고른다. 막연한 표현이나 습관적인 말보다, 맥락에 맞는 단어를 신중하게 사용한다. 같은 말이라도 단어 하나에 따라 의미는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는 자존감 낮은 사람들의 말할 때 자주 쓰는 습관, 잘 배운 사람들의 철저히 지키는 진짜 자기관리와 공감 능력 떨어지는 사람들이 자주 쓰는 단어를 고르는 태도는 곧 그 사람의 사유 깊이를 보여준다. 그래서 말은 곧 철학이다. 말실수가 적은 사람은 말을 아끼는 쪽을 선택한다. 
 
많이 말하는 것보다, 덜 말하는 쪽이 실수가 적다. 꼭 필요한 말만 하는 사람은 존재감이 오히려 더 강하게 느껴진다. 어른스러운 사람일수록 말이 짧고, 내용이 깊다. 침묵 속에서도 배려와 생각이 느껴지는 사람이 된다. 말을 잘한다는 건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이 아니다. 말실수를 줄이는 건 결국 ‘어떻게 말할지’보다 ‘어떻게 생각할지’의 문제다.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생각이 깊은 사람의 말에는 여유와 힘이 묻어난다. 어른스러움은 말투보다 사유에서 시작된다. 말실수는 자칫하면 오랜 관계를 해친다. 표를 먹고 사는 선출직은 정치생명이 끊어질 수도 있다. 어른스런 말을 골라 하는 습관이 필요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