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상공회의소는 iM뱅크와 공동으로 17일 오전 7시 30분 포스코국제관에서 ‘제25회 포항 CEO 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포럼에는 곽수종 리엔경제연구소 박사를 초청, ‘요동치는 세계경제, 대한민국의 미래와 포항경제’를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포럼에는 나주영 포항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해 황병우 iM뱅크 은행장,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이동업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장, 육규한 포항세무서장, 남택정 한국은행 포항본부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기업인 180여 명이 참석했다.곽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미·중 전략 경쟁 재점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세계 경제의 구조 변화와 그 파급 효과를 분석했다. 그는 특히 철강 관세 인상과 중국 저가 제품 확산으로 인해 철강 도시 포항이 처한 산업 위기를 짚으며, “지역 산업의 생존 전략과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나주영 회장은 “글로벌 경제의 격변기일수록 지역 기업의 전략적 대응이 중요하다”며 “이번 포럼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병우 은행장도 “포항은 수소환원제철, 이차전지 등 친환경·첨단 산업 전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iM뱅크는 지역 기업의 미래를 든든하게 지원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포항 CEO 포럼은 2005년부터 포항상공회의소와 iM뱅크가 공동으로 주최해 온 지역 대표 경제포럼으로, 향후에도 기업인의 역량 강화와 산업 정보 교류의 장으로서 지속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