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삼성전자가 손잡고 지역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본격 나섰다.시는 17일 오후 대구삼성창조캠퍼스 내 C-Lab Outside 대구거점에서 ‘대구-삼성 스타트업 데이’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스타트업 발굴·육성을 위한 네트워킹 플랫폼으로 브로즈, 윔, 빅웨이브에이아이 등 첨단 기술 분야 스타트업 18개사가 참여했다.이날 행사에는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 전필규 삼성전자 부사장, 한인국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1부 행사에서는 ▲삼성전자 C-Lab Outside 프로그램 소개 및 협력 사례(지오로봇 발표) ▲대구시 스타트업 지원사업 및 우수사례 발표(윔, 빅웨이브에이아이) ▲국내 벤처캐피탈 투자 동향 특강이 진행됐다.이어 2부에서는 C랩과 참여 기업 간 1:1 네트워킹이 열려 유망 창업기업이 삼성전자와의 협업 기회를 모색하고 ‘C-Lab Outside 대구’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졌다.시는 지난 2014년부터 삼성전자와 함께 C랩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10년간 231개 초기 창업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해왔다. C랩은 지역 스타트업 육성의 대표적 모델로 기술 검증·사업화 지원을 포함한 통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C-Lab Outside 대구’를 통해 지역 유망 스타트업을 선발,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협업 기회, 해외 IT 전시회 참가 등 전방위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 부사장은 “삼성은 지역 혁신의 동반자로서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 기반의 모범 사례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홍성주 시 경제부시장은 “지역의 유망 창업기업이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공동 프로그램 운영, 민-관 협력 네트워크 기반을 강화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