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술의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접목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2025 메디엑스포 코리아’가 20일부터 3일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다.이번 행사는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등 지역 의료산업 기관이 공동 주관하며 국내외 350개사, 720여 부스 규모로 꾸려진다. 보건의료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다양한 체험과 정보교류 기회를 제공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종합 의료산업 박람회다.올해 메디엑스포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AI 기반 영상진단기기와 디지털 재활의료, 고령친화제품 등 의료서비스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행사 기간에는 각종 첨단 의료기기 전시뿐 아니라 의료인 대상 학술대회, 수출상담회, 건강체험관 등 실용적이고 참여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특히 삼성메디슨, 지멘스 헬시니어스 등 대형 의료기기 기업뿐 아니라 대구 지역의 중소기업들도 다수 참여한다. 비만·피부관리 장비를 개발하는 피아모리프팅, 재활치료 전문 코트라스 등은 자사의 기술을 일반 관람객과 국내외 바이어에게 선보일 예정이다.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주관으로 21개국 50개사 바이어가 참여하는 수출상담회와, 21개 병원·보건소가 참가하는 구매상담회가 열려 지역 의료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도 함께 모색된다.서관에서 동시에 열리는 ‘대구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DIDEX)’에는 임플란트 분야 세계 상위 기업인 오스템임플란트, 메가젠임플란트 등이 참가하며 지역 치과의사회 주관 학술대회도 함께 개최돼 전문성을 더한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메디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대구 의료산업의 인지도와 국내외 경쟁력을 높여 첨단헬스케어산업을 지역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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