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철강산업 포럼에서 ‘AI 기반 제조혁신’ 전략을 선포하고, 세계 최초로 철강업계 명예의 전당(Hall of Fame)에 헌액되는 영예를 안았다.18일(현지시간)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열린 ‘월드스틸다이나믹스(WSD)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15년 연속 철강 경쟁력 1위는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헌신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능(AI), 수소환원제철 기술 등 미래기술을 앞세워 초일류 소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WSD는 전 세계 35개 철강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생산·재무·고객 대응력 등 23개 항목을 분석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를 선정해 왔다. 포스코는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연속 1위를 기록, 철강업계 최초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이날 포럼에는 US스틸, 타타스틸, 클리브랜드 클리프스 등 글로벌 철강기업 CEO를 비롯해 업계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필립 엥글린 WSD CEO는 장 회장에게 기념 야구복과 헌액 액자를 전달하며 “포스코의 리더십은 전 세계 철강업계의 귀감”이라고 강조했다.장 회장은 이날 포럼에 앞서 한미 협력단체인 코리아 소사이어티(Korea Society)가 주최한 라운드테이블에도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AI 전환기에 필요한 제조업 생태계에 대해 양국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토론을 나눴다.라운드 테이블에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 토마스 번 회장, 제이 리 석좌교수, 마크 메네제스 美 에너지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한-미 에너지·소재산업 협력, AI기반 산업지식 모델(ILKM), 제조현장 로봇 자동화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장 회장은 “데이터와 전문가 지식을 융합한 AI기술이 제조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포스코는 AI 기반 인텔리전트 팩토리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장 회장은 올해 들어 호주 세넥스 가스전 현장 방문, 세계철강협회 집행위원회 참석, 캐나다 울티엄캠(Ultium CAM) 양극재 공장 점검, 호주 핵심자원연구소 개소식 참석 등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분야의 글로벌 경영 행보를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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