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포항국제불빛축제’가 20일부터 21일까지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 포항시가 주최하는 이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이 찾는 지역 대표 문화관광축제로, 올해는 ‘맑은 시대 빛나는 일상’을 주제로 빛과 맛, 음악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행사들이 펼쳐진다.축제 첫날인 20일에는 가수 에녹과 일본 아티스트 아즈마 아키가 출연하는 ‘불빛 콘서트’가 열리고, 이어 ‘데일리 불꽃쇼’가 형산강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21일에는 이탈리아와 캐나다가 참가하는 ‘국제불꽃쇼’가 하이라이트로 펼쳐진다. 이탈리아는 ‘사랑의 연금술’, 캐나다는 ‘변치 않는 대중의 빛’을 주제로 불꽃을 연출하며, 한화가 그랜드 피날레를 장식한다.불꽃쇼에 앞서 1,000대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라이트쇼’도 펼쳐진다. ‘당신의 하루에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불빛쇼의 시작은 카운트다운과 관객이 함께 외치는 방식으로 진행해 시민 참여를 강화한다. 또 포항시 홍보대사 이지훈이 사회를 맡은 ‘불빛라디오’에서는 시민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형산강 체육공원 일원에서는 ‘퐝다이닝’ 푸드존과 포토존, 체험마켓이 운영되며, 해도 새록새로 거리에는 불맛·매운맛을 테마로 한 ‘불맛미식로드’가 조성된다. 연계 행사로는 송도해수욕장에서 ‘포송마차’와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시는 행사 대부분이 야간에 진행되는 만큼 종합상황실 운영, 안전요원 배치, 실시간 문자 전파 시스템 등을 통해 관람객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불빛축제가 포항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이자 글로벌 관광콘텐츠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하게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