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예술발전소가 일본 요코하마의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와 함께 첫 해외 레지던시 교환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일 양국의 작가들이 약90일 간 서로의 국가에 체류하며 창작활동을 펼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국 작가 김상덕, 일본 작가 OTA LUNA SHAWA(이하 루나)가 이번 교환프로그램의 첫 주자로 선정돼 오는 9월까지 각각 상대국의 레지던시에 경험하게 된다.   두 작가는 협업 드로잉 프로그램 '내 맘대로 드로잉'을 지난 14일 대구예술발전소 키즈아트팩토리에서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두 작가가 현장에서 직접 드로잉을 선보이고 전 연령 시민들이 그 위에 자유롭게 색을 입혀 완성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8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작품을 완성했으며 완성된 작품은 오는 27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로비에 전시한다.일본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 소속작가가 루나는 2025년 레지던시 교환프로그램에 선정돼 지난달부터 대구에 머무르고 있다. 대구 체류 동안 지역 시민들과의 교류를 통해 창작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다음달 4일 대구예술발전소에서 열리는 ‘2025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김상덕은 대구예술발전소 14~15기 입주작가로 19일 일본으로 출국해 코가네초 에리어 매니지먼트 센터에 입주한다. 그는 일본 체류 기간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지역 예술축제 ‘코가네초 바자르’에도 참여한다. 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일본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음달 4일 대만 타이베이 문화재단 산하 ‘트레저힐 아티스트 빌리지’와도 MOU를 체결해 교환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방성택 진흥원 문화예술본부장은 “이번 일본과의 교류를 시작으로 다양한 국가와의 예술교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4일 전국 10개 레지던시가 함께하는 2025 레지던시 연합 교류전 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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