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선문화관이 지역문화예술협력사업의 하나로 한국전쟁 75주년 특별 프로그램 '2025 전선에서: 그 시절 그 노래'를 오는 25일 오후 3시에 개최한다. 대구연예예술인협회와 협력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한현, 수련, 이효정, 강소이, 장성득, 이재호, 박영주 등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협회 소속 예술인들이 출연해 ‘전선야곡’, ‘삼팔선의 봄’, ‘전우가 남긴 한 마디’, ‘단장의 미아리 고개’ 등 전쟁 당시의 애환과 정서를 담은 노래들과 그 속에서도 피어난 정감과 위로를 무대 위에서 전달한다. 한국전선문화관 박미영 대외협력기획실장은 “이번 특별 프로그램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이해 ‘전선문화’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대구연예예술인협회 회원들의 예술적 감각을 통해 새롭게 전달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지역문화예술협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2025 전선에서'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선문화관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전선문화관은 한국전쟁 시기 활동했던 예술인들의 유산이자 대구만의 독특한 문화자원인 ‘전선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지난 2024년 3월 대구 북성로에 개관했다. 한국전쟁기 예술가들의 흔적을 찾아 그 기억을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구 문화예술의 현재와 미래가치를 더 높이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지난해에는 개관과 함께 대구문인협회와 대구무용협회, 대구경북영화인협회와 협력해 1950년대 향촌동을 중심으로 활동한 전쟁기 예술인들의 유산들을 장르별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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