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헬스 중심의 국제 의료산업전 KOADMEX 2025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대구시와 케이메디허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총 100개 기업이 250개 부스를 운영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참관객 3만 명이 현장을 찾았고 수출상담액은 2048만 달러(한화 약 283억 원)를 기록하며 지역 의료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했다.KOADMEX는 올해부터 디지털, 진단, 대구, 꿈의 4개 ‘D’ 키워드를 담고 첨단의료산업의 현주소와 미래를 선보였다.특히 디지털·진단 중심 의료기기를 앞세운 국내 기업들이 인도·UAE·유럽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고 복강경 수술로봇, 휴대용 엑스레이 등 첨단 제품들이 주목을 받았다.국내 병원 구매팀 및 미국, 프랑스, 인도 등 15개국 바이어가 참가해 실질적인 상담도 이어졌고, 수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받았다.덴탈 전문기업 덴티스는 유럽 바이어와 LED 수술등 제품의 수출 논의를 이어갔으며 재활기기 전문기업 맨엔텔은 고령자 질병 예방용 AI 기반 자전거를 선보여 큰 관심을 끌었다.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자강 Junto 포럼’과 ‘의료기기 정책 설명회’, ‘K-MEDICAL 글로벌 프론티어 세미나’ 등 전문 세미나를 통해 의료기기 산업 동향과 정책 이해도를 높였고, 태국·인도네시아 대학과의 국제 협력 논의도 진행됐다.한편 청년 구직자들을 위한 ‘KOADMEX 잡페어’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AI 모의면접, 퍼스널컬러 진단 등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현장 열기를 더했다.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KOADMEX가 디지털 기반 첨단의료기기 산업의 중심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산·학·연·병 협력과 글로벌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