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장비를 기존 3대에서 총 4대로 확충해 환자 맞춤형 정밀의료 구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선다고 23일 밝혔다. 칠곡경북대병원은 기존에도 위장관외과, 비뇨의학과, 대장항문외과, 산부인과, 유방외과, 흉부외과, 성형외과, 간담췌외과 등에서 활발히 로봇수술을 시행해 왔으며 이번 장비 확충으로 더 많은 의료진들이 더 많은 환자에게 고르게 수술 기회를 제공 할 수 있게 됐다.특히 로봇수술은 환자에게 출혈, 통증, 회복 시간 감소 등 다양한 이점을 제공하며 정밀한 조작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나 미용적 결과가 중요한 부위의 수술에서 큰 효과를 발휘한다.칠곡경북대병원은 이번에 새롭게 도입한 최신 로봇수술 장비 ‘다빈치 5세대(DV5)’를 통해 의료진의 수술 역량 강화와 교육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다빈치 5세대'는 수술 과정에서 인공지능 기반의 실시간 피드백을 받을 수 있고 텔레프레전스 기능을 활용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수술 참관 및 멘토링이 가능해져 표준화된 술기 교육이 가능하다.또 이번 최신 로봇수술 장비에는 '포스 피드백’ 기술이 탑재돼있어 수술자가 조직에 가하는 힘을 섬세하게 조절할 수 있다. 그 결과 신경이나 혈관 등 민감한 구조물을 보다 안전하게 다룰 수 있다.김종광 칠곡경북대학교병원장은 “이번 로봇수술 장비 확충은 단순히 장비 하나가 늘어난 것이 아니라 환자에게 돌아갈 수 있는 혜택을 확대하고 의료진 간 협업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도화된 수술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