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본격적인 여름 시즌을 맞아 ‘뮤캉스(뮤지컬+바캉스)’라는 키워드에 걸맞은 다양한 공연들을 선보이며 관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더운 날씨에도 실내 공연장에서 감동과 재미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색다른 문화 경험으로서 DIMF는 ‘여름엔 공연장으로 떠나는 뮤캉스’라는 새로운 여름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제19회 DIMF의 문을 연 개막작 '테슬라'는 헝가리 대형 뮤지컬로 국내 초연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심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하고 있다.   천재 과학자 니콜라 테슬라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으로 LED 영상과 다이내믹한 무대 전환, 배우들의 강렬한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개막 당시 헝가리 대사가 직접 참석해 공연의 의미를 더했고 출연 배우들의 깜짝 버스킹, 팬사인회, 하이터치회 등 다양한 현장 이벤트가 이어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관객 후기 평점 평균 9.9(NOL 티켓 기준)를 기록하며 '에너지 넘치는 무대', '웅장한 연출', '몰입도가 탁월한 작품'이라는 호평 속에 오는 28일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공연 중이다.DIMF가 11년 만에 선보인 자체 제작 창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는 사후세계를 배경으로 천사 ‘존’과 악마 ‘제임스’의 갈등과 선택을 그린 감성 판타지 뮤지컬이다. 2년에 걸친 개발 과정을 거쳐 스토리와 연출이 한층 정제됐으며 관객과의 소통을 강화한 연출적 시도가 돋보인다.   '뮤지컬스타' 출신의 최하람(존 역)과 실력파 배우 이승헌(제임스 역)이 주연을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았으며 작품에 대한 입소문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오는 29일까지 공연되며 NOL 티켓에서 단독 예매가 진행 중이다. 이미 성료한 작품들 역시 뜨거운 반응 속에 마무리되며 DIMF의 여름 무대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콩트르-탕'은 두 명의 배우와 한 명의 피아니스트만으로 완성된 무대임에도 탁월한 음악성과 감정선으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작은 무대의 정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오페레타, 재즈, 브로드웨이 넘버가 유려하게 어우러진 본 작품은 후반부의 반전과 섬세한 연기로 감동을 배가시켰다.'내사랑 옥순씨'는 트로트와 뮤지컬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형식으로 주목받았다. 신유의 특별 출연과 관객 참여형 구성으로 콘서트 같은 현장 분위기를 연출했고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작품은 지역 문화콘텐츠의 흥행 가능성과 장르 융합 시도의 성공적 사례로 남았다.'시디스: 잊혀질 권리'는 철학적인 메시지를 담은 감성 창작뮤지컬로 ‘잊혀질 권리’라는 독특한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냈다. 세 차례 공연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감성 넘버와 깊은 여운으로 관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포토타임과 하이터치회 등 부대 행사도 작품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DIMF는 이처럼 여름철 실내에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공연 콘텐츠를 통해 ‘뮤캉스’라는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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