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이하 딤프)과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이 제작한 제19회 딤프 공식초청작 창작 뮤지컬 '설공찬'이 오는 7월 초연을 앞두고 베일을 벗었다. 
 
23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는 공동프로듀서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 추정화 작/연출, 김병진 안무가를 비롯해 설공찬 役을 맡은 배우 송유택, 원찬과 대구시립극단 단원 김채이, 최우정 등 배우 다수가 참석했다.
 
작품소개와 함께 '설공찬'의 주요 뮤지컬 넘버를 출연 배우들의 무대로 첫 선을 보였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는 제19회 딤프의 기자간담회도 함께 열려 축제 일정과 작품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다음달 7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5개국 30편 총 106회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뮤지컬 ‘설공찬’은 조선 중종시대 금서였던 소설 ‘설공찬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오컬트 판타지 창작뮤지컬로 역사와 상상,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서사를 통해 삶과 죽음, 정의와 용기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특히 과거 금기를 정면으로 다룬 원작의 정신을 계승해 평등, 용기, 진실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극은 실존 인물 채수가 귀신 설공찬을 만나 저승을 경험하고 그 진실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설공찬전’을 쓰는 이야기로 이 과정에서 권력, 금서, 역모 등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그려낸다.이번 작품은 추정화 작·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가 등 뮤지컬계의 실력파 창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으며 송유택, 원찬, 최우정, 조영근, 김채이, 유슬기 등 다양한 배우진과 대구시립극단 단원이 출연해 지역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또 역동적인 무대 구성, 앙상블의 밀도 높은 장면 구성, 오컬트 장르 특유의 서스펜스와 현대적 음악·안무가 어우러져 대극장 창작 뮤지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예정이다.이번 공연은 수도권 중심의 콘텐츠 제작 흐름 속에서 지역 주도형 대형 창작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공연 콘텐츠 유통, 지속적인 상연, 글로벌 진출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기획으로 평가된다. 초연 이후 오는 9월에는 서울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도 무대에 오른다.창작 뮤지컬 ‘설공찬’은 CGV 대구한일 현장 부스 1만원 할인 이벤트와 IM뱅크 카드 결제자, 재관람 할인, 행복이 두배 등 다채로운 할인정책이 마련돼 있다.
 
배성혁 딤프 집행위원장,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 성석배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은 “올해는 딤프,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시립극단의 유통, 극장 운영, 제작 노하우를 더해 대극장 콘텐츠 창작을 다시 선보인다”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무지컬로 지역을 넘어 국내 및 세계 무대에서 빛나는 작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