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여름 축제인 ‘2025 대구치맥페스티벌’이 올해 ‘치맥 센세이션(CHIMAC SENSATION)’을 주제로 글로벌 축제로의 도약에 나선다. 해외 관광객 유치와 K-POP을 결합한 콘텐츠 강화가 핵심이다.대구시는 올해 치맥페스티벌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확대를 위해 클룩(Klook), KKDAY 등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전용 여행상품을 선보였다. 해당 상품에는 축제 전용존 이용권, 맥주·굿즈 패키지, 83타워 할인권 등이 포함돼 있다.해외 홍보도 강화됐다. 지난 21일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축제 홍보 영상을 송출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마케팅에 나섰다. 국내 관광객을 위한 교통 연계도 마련됐다. 레츠코레일 및 코레일톡을 통한 KTX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구매하면 치맥 쿠폰이 제공된다.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홍보 활동도 활발하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수동 ‘리얼월드 성수’에서는 ‘구석구석 트럭’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참가자에게는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굿즈와 프리미엄존 이용권이 제공된다. 이 외에도 서울 주요 관광안내소와 전광판을 통한 홍보도 진행 중이다.패션 브랜드 유니클로와의 협업도 눈에 띈다. 대구 동성로점에서는 오는 30일부터 한 달간 치맥축제 디자인이 적용된 커스터마이징 티셔츠 제작 이벤트 ‘UTme!’가 열린다. 대구의 문구 브랜드 에스닷과 협업한 굿즈도 함께 전시·판매된다.음악 프로그램 역시 한층 강화됐다. 축제 기간 동안 대구 2.28 자유광장에서는 ‘대프리카 워터피아’를 콘셉트로 한 야외 콘서트가 진행된다. 청하, 박명수, 권은비, YB, B.I, 딘딘, DJ 준코코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무대에 오르며 코오롱 야외음악당에서는 스페이스A, 도시의 아이들, REF 등 8090 가수들의 무대도 예정돼 있다.올해는 관람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유모차 대여, 물품 보관소 운영, 장애인 전용 좌석과 이동 지원 서비스 등 관람객 맞춤형 편의 서비스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