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어르신 찾아 '둘이서 한마음' 봉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제철소 인근 송도동에서 24일 진행된 ‘둘이서 한마음 우리끼리 봉사활동’ 현장에는 포스코 및 협력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이웃 어르신들에게 선풍기와 생필품을 전달했다.이번 봉사활동은 포스코그룹의 기부 프로그램인 ‘포스코1%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이뤄졌다. 직원들은 2인 1조로 팀을 이뤄 선풍기를 조립하고, 어르신 댁을 방문해 사용법을 설명하며 말벗이 되어주는 활동을 펼쳤다.한 직원은 “기부는 오래 했지만 이렇게 직접 뵙고 대화까지 나눈 건 처음”이라며 “더운 날씨에도 어르신들이 웃으며 맞아주셔서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이번 활동은 포항연탄은행과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유호범 포항연탄은행 대표는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께 이번 봉사가 큰 힘이 되었을 것”이라며 “겨울에는 포스코와 함께 연탄 나눔 봉사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포스코 포항제철소는 올해 포스코1%나눔재단과 함께 총 11개 지역 맞춤형 봉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5일에는 포항시 오천 지역 아동들에게 책상과 의자를 선물하는 ‘꿈꾸는 공간’ 봉사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