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공무원노조는 공식 행사자리에서 공무원을 폭행한 안주찬 구미시의원에 대한 제명이 부결되자 해당 시의원은 물론 부결표를 던진 구미시의회 의원도 싸잡아 비난했다. 
 
공무원노조와 지역사회는 안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으나, 이러한 여론을 무시하고 출석정지 30일이라는 징계를 결정한 구미시의회에 대해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이하 시군구연맹)이 본격 투쟁에 돌입했다.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의 상급단체인 시군구연맹은 지난 6월23일 구미시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안주찬 구미시의원 징계안 의결을 위해 참석한 시의원들에게 ‘제명’을 강력히 요구하였고, 앞서 지역구 국회의원도 면담하며 ‘제명’을 요구하였으나 제 식구 감싸기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시군구연맹은 시민의 뜻을 저버린 구미시의회에 대해 전국의 공무원 노동단체와 연대하여 24일부터 조화 보내기 운동 등 본격 투쟁에 돌입한다. 이번 조화 보내기 운동에는 24일 현재 50여개 공무원 노동단체가 참여 중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편 공주석 시군구 노조연맹 위원장은  “공무원 폭행은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을 폭행한 악질 폭행 사건으로 이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시민을 대표하는 시의원이라는 사실에 어이가 없고, 이러한 자격을 유지시켜 준 구미시의회의 만행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며 "이런 행태가 전국의 시의회에 선례가 되지 않도록 제명을 위해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