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우리 젊은이들이 뻗어나가는 국운의 상징이라며 이들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KBS 라디오 등을 통해 방송된 제56차 라디오·인터넷 연설에서 "1인 기업이 성공해 수십 명을 고용한다면 일자리 창출 효과가 대단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동구매 서비스를 제공하는 26세의 젊은 기업인 신현성 씨와 LCD 장비부품 분야에서 탄탄한 중소기업을 일군 김억기 씨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올해부터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이러한 창업 선배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최근 지식서비스 분야 1인 창조기업의 창업이 늘고 있는데 이는 매우 고무적"이라며 "정부도 1인 창조기업을 위해 사무공간과 경영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벤처 인프라와 미디어를 구축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또 젊은이들이 21세기에 창의력을 펼치면서 세계 무대를 향한 더 넓은 기회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45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만큼 젊은이들이 국내에만 국한하지 않고 세계를 향해 자유롭게 나아가길 바랐다. 또 작년 11월 서울 G20정상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개발의제'를 실현하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길 희망했다. 해외 봉사를 통해 국제 경험을 한 인재들은 어떠한 일에도 도전할 수 있으며 도전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는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세계를 무대로 개척하는 시대"라며 "G20세대 젊은이들이 '세계국가 대한민국'의 주역이다. G20세대가 가진 꿈과 희망이 있어 대한민국의 미래는 밝다"고 강조했다. 한편 G20 세대는 지난 3일 이 대통령의 신년사에서 등장한 신조어다. 이 대통령은 세계를 무대로 뛰고 경쟁을 주저하지 않으며 창조적 도전 정신에 불타는 젊은이들을 'G20 세대'로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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