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의 태블릿PC '모토로라 줌'이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1 어워즈'에서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됐다.
CES 2011 어워즈는 미국의 유력 정보기술(IT)전문지인 씨넷(CNET)이 선정하는 CES 공식 어워즈로 매년 CES에 출품한 전체 제품 가운데 최고의 제품상을 수여한다.
모토로라의 '줌'이 CES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 LG전자의 '지슬레이트', 삼성전자의 '슬라이딩 PC 7 시리즈', 비지오의 '비아 태블릿' RIM(림)의 '플레이북' 등 CES에 참가한 40여종의 쟁쟁한 경쟁제품 들을 제치고 올해 최고의 기대제품으로 떠오른 셈이다.
모토로라 줌은 구글의 태블릿 전용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3.0 허니콤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엔비디아의 듀얼코어(테그라2)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크기는 10.1인치이며 3G 통화와 함께 '와이파이(WiFi)'를 탑재했다.
또 구글 모바일 이노베이션 서비스에 접속해 지도, 음악 등 다양한 컨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씨넷은 "모토로라 줌이 아이패드의 라이벌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으며, 산자이 자 모토로라 최고경영자는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모토로라는 1분기(1~3월) 중으로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특히 올해 중으로 4G LTE 업그레이드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올해 중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CES 2011 어위즈의 분야별 최고 제품으로는 태블릿PC에 모토로라 줌이, 스마트폰에 모토로라 아트릭스가, 게임 분야에 닌텐도 3DS, TV분야에 비지오의 구글 기반 TV가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