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 20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며 "올해는 3배 가까이 늘어난 60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사장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한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갤럭시S로 일으킨 돌풍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갤럭시S는 국내 200만대, 북미 400만대, 유럽 250만대 등 전 세계적으로 1000만대 이상 판매됐다. 구글 안드로이드 OS(운영체제)를 탑재한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기록이다. 신 사장은 "다음달 갤럭시S를 뛰어넘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다음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1'에서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안드로이드 최신 OS 2.3버전(진저브래드)을 탑재한 제품이다. 갤럭시S의 슈퍼 아몰레드(AMOLED,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를 뛰어넘는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도 탑재했다. 듀얼코어 CPU(중앙처리장치)도 담았다. 신 사장은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 될 것"이라며 "안드로이드 대표주자의 이미지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안드로이드 OS 진저브레드를 처음으로 탑재한 스마트폰 '넥서스S'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이 같은 선전에 대해 "다른 업체들도 똑같이 열심히 했지만, 삼성전자의 스피드가 더 좋았다"고 자평했다. 4세대 이동통신 시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최근 4세대로 급격히 이동하고 있다"며 "그 각축장이 될 북미에서 상반기 중에 미국 4대 사업자를 통해 4세대 LTE(롱텀에볼루션) 기반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안드로이드 OS 프로요, 4.3인치 슈퍼 아몰레드를 탑재한 신제품을 공개했다. 미국의 이통사 버라이즌을 통해 1분기 중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신 사장은 "삼성전자는 LTE 단말기, 시스템, 표준기술 등 LTE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유일한 업체"라며 "향후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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