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임상센터가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와 손잡고 국제 수준의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나선다.양 기관은 지난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윤리성과 과학성을 동시에 갖춘 전임상시험 체계 구축에 협력하기로 했다.협약을 통해 양측은 동물대체시험법 공동연구 발굴, 연구 인력 교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운영, 연구시설 공동활용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글로벌 연구기준에 부합하는 시험법을 국내에 빠르게 도입해 의료산업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동물실험을 줄이고 대체할 수 있는 시험법 개발을 선도해온 국내 유일 전문 학술단체로 매년 정기학술대회와 국제 워크숍을 개최하고 관련 학술지를 발간해 국제 협력의 허브 역할을 해왔다.전임상센터는 신약·의료기기 등 첨단의료제품의 사업화를 위한 전주기적 전임상시험을 지원하는 전문기관으로 동물복지와 윤리를 고려한 연구환경 구축에 힘써왔다. 박구선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동물대체시험법 상용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동물대체시험’은 동물 사용을 최소화하거나 완전히 배제하고(Replacement), 실험동물의 수를 줄이며(Reduction), 고통을 경감하는(Refinement) ‘3R 원칙’을 기반으로 한 과학적 시험법으로, 글로벌 윤리기준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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